G7정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한미일 대화 제안 응해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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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0 17:17  |  수정 2023-05-20 17:23  |  발행일 2023-05-20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했다.

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북한을 겨냥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해야 한다"며 "그러한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하며,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G7 정상들은 북한이 주민들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우선시하는 데 대해 우려하면서 한국, 미국, 일본의 대화 제안에 응하라고 조언했다. 또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권단체의 접근을 허용하며,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G7은 이밖에도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항해 중요 광물과 물자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제적 강압에 대항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창설하기로 했다. 최첨단 기술 유출을 방지해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군사력 증강에 이용되는 것도 막기로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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