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3년 된 대구염색산단, 태양광 설치 사업 사실상 좌초
설립한 지 43년 된 대구 염색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설치 사업이 사실상 좌초됐습니다. 지붕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업체가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냅니다. 지붕을 임대해 준 각 건물주는 임대료를 챙깁니다. 문제는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보내야 하는데,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자체 생산·사용하던 염색산단엔 한전 전력망이 깔려 있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한전 측 설명에 따르면 염색산단 이전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단지 내에 한전 전력망을 새로 까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2. 특화단지 반도체 구미, 2차전지 포항•울산 묶어 선정 유력
정부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초광역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지역 2~3곳을 선정해 한데 묶고, 비수도권에는 구미를 선정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의 경우 지역별로 인프라 등 편차가 크다"며, "비수도권에선 구미가 유력해 보이고, 수도권은 경기 남부권 등 초광역으로 추진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과 상주가 도전장을 던진 2차전지 분야에 대해서 다른 정부 관계자는 "2차전지의 경우 초광역 사업 추진 가능성이 반도체보다 높은 만큼 포항과 울산을 한데 묶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현역 대구 중구의원 '짝퉁' 판매 혐의로 검찰 송치
대구 중부경찰서는 21일 김효린 대구 중구의원을 모조품 판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6일 김 구의원과 관련해 모조품 유통 및 판매, 정부 보조금 부정 수급 등이 의심된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접수된 고발 내용은 보조금을 사업자 본인과 민법상 친인척 관계에 해당하는 외주업체를 선정한 건, 보조금 거짓 신청 및 부정 수급 건, 보조금 수급자격자 명의도용 및 대여의 건 등입니다.
4. 구제역으로 청도소싸움경기 중단…6월 첫째주 재개 검토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서 4년여 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청도소싸움경기가 중단됐습니다. 공영공사 관계자는 "20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 백신접종이 끝나고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1~2주간의 시간이 더 필요해 다음주 27일, 28일까지는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경기 재개 시점은 정부 방침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지만 6월 첫째주부터는 재개해야 되지 않겠냐"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5. 삼성, 연장 12회 접전 끝 NC에 역전승...5월 첫 위닝시리즈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월 첫 위닝시리즈입니다. 1-1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은 연장 마지막 공격 기회인 12회초 선두타자 공민규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리며 무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강민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6. 尹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물품 신속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지뢰 제거 장비 등 비살상 물품에 대한 신속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뢰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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