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주식 발행 1천670억 ↓…IPO·유상증자 실적 감소탓

  • 손선우
  • |
  • 입력 2023-05-23  |  수정 2023-05-22 13:46  |  발행일 2023-05-23 제12면
회사채는 한 달 전보다 7.8% 증가

신용등급 AA등급 이상 우량물 69.9% 발행
한달새 주식 발행 1천670억 ↓…IPO·유상증자 실적 감소탓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한달새 주식 발행 1천670억 ↓…IPO·유상증자 실적 감소탓
2022년 4월~2023년 4월 주식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한 달 새 주식 발행 규모가 1천670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실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1천670억원(67.1%) 감소한 82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는 447억원(3건)으로 전월(9건, 1천846억원) 대비 1천399억원(6건)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374억원(2건)으로 전달(2건, 645억원)보다 42%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1조4천585억원(7.8%) 증가한 20조1천54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일반 회사채는 6조3천350억원으로 1조6천320억원(34.7%) 늘었다. 차환과 운영 자금은 각각 3.2%포인트, 9.1%포인트 줄었고 시설 자금 비중은 12.3%포인트 증가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69.9%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전달보다 6천216억원(4.9%) 감소한 12조524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지주채는 7천400억원, 은행채는 3조9천375억원, 기타금융채는 7조3천749억원 발행됐다. 금융지주채는 4천200억원(134.2%) 증가했으나,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1조325억원(20.8%), 131억원(0.2%)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천481억원(34%) 증가한 1조7천674억원 발행됐다.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전달보다 3천29억원 감소한 2천814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전달보다 9천882억원(0.2%) 증가한 630조1천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회사채는 4천890억원으로 순발행이 지속됐다.

기업어음(CP) 발행 실적으로 총 36조4천604억원으로 전월(31조3천651억원) 대비 5조954억원(16.2%) 증가했다. 일반CP는 20조548억원, 단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PF-ABCP는 3조2천112억원, 기타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는 13조1천94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2%, 36.9%, 40.5% 늘었다.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75조3천897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4천185억원(13.2%) 감소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