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대구·경북지역 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유해 발굴 개토제 열려| 영남일보

  • 김용국
  • |
  • 입력 2023-05-24 17:49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4일 달성군 가창면 10월 항쟁 한국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앞에서 민간인 희생 영령들을 위로하고 유해발굴 사업의 안전을 기원하는 ‘대구‧경북지역 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유해발굴 개토제’를 거행했다.

개토제는 10월 항쟁 유족회원과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제례, 추도사 낭독, 시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채영희 / 10월항쟁 유족회장
우리들의 불효 불충을 용서하시고 제발 세상 밖으로 나오셔서 이제는 모두가 기억하는 역사의 장으로 남고 아버지의 원혼이 해원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개토제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유족회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은 1950년 7월 당시 재소자와 보도연맹원, 예비검속자들이 가창 골짜기와 경산코발트 광산 등에서 집단 살해된 사건으로 매장 추정 유해는 30여구이다.

유해발굴 지역은 1950년대 가창댐 공사를 하다가 발굴된 유해를 옮겨 이장한 곳이다. 발굴은 (재)선사문화연구원이 맡고, 다음달까지 발굴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자 이미지

김용국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