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생태관광 끝판왕' 예고…높이 100m 에코전망대 생긴다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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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  수정 2023-05-26 07:47  |  발행일 2023-05-26 제9면
대구 서부권 관광 거점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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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높이 100m에 이르는 규모로 건립 예정인 달성습지 에코전망대에서 바라본 해 질 녘 달성습지 드론샷. <달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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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전망대 조감도.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최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발표한 지역경쟁력(RCI)에서 대구경북지역 1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이다. 행정 혁신과 인프라 정비, 대민 서비스 등에서 최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달서구는 행정 수요조사에선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이 2018년 62.8%에서 2021년 87.2%로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1988년 인구 28만명으로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늦게 출발한 달서구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통해 인구 54만명의 거대 자치구로 성장, 발전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생활 SOC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한 게 주효했다. 달서구는 이를 통해 도시공간구조 혁신을 촉진하고 일자리 확충은 물론 주민이 주변에서 다양한 문화시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인구 54만명 중 87% "계속 살고 싶다"
도시재생·생활SOC 중점 확대 주효

8월 용역결과 나오는 달성습지 전망대
160억 들여 총36층 규모 2026년 오픈

별빛천체과학관 내년 착공 후년 완공
바로 곁 별빛캠프캠핑장과도 시너지


◆도심 속 자연 전망대

달서구는 현재 구정 핵심 과제로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조성과 별빛천체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습지 에코전망대는 달서지역의 대표 자연 자원인 대명 유수지 일대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과 '달서구~달성군~고령군'을 잇는 관광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대구 서부권의 관광 거점화를 노리고 있다. 달서구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60억5천만원을 투입해 호림강나루공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으로 높이 100m에 이르는 총면적 1천800㎡ 규모의 전망대를 건립한다. 타당성 조사와 기본 구상 용역의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올 예정이다.

100m에 달하는 에코전망대 내에는 3가지 주제의 공간을 조성한다. 우선 전망대와 미디어아트 전시 등을 통해 사계절 변화하는 달성습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체험 스페이스를 조성한다. 이어 달성습지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원형 보존을 위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건립 방향으로 대화 스페이스도 조성한다. 세 번째는 관광객과 시민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힐링 스페이스 조성이다.

달서구는 복합생활문화SOC 조성의 마침표로 천문·우주 분야 공립전문과학관인 별빛천체과학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별빛천체과학관은 2018년 조성된 '달서별빛캠프캠핑장' 주차장 부지 1천800㎡에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전시콘텐츠를 중심으로 천체 관측이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고 별자리와 우주에 대한 지식습득이 쉬운 천체투영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의 '달서별빛캠프캠핑장'이 도심 캠핑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천체과학관과 캠핑장의 시너지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달서구는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서

'달서아이꿈센터'는 대구경북 최초의 아동 전용시설로 문을 열었다. 맞춤형 놀이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죽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비 약 79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말 준공됐다. 12월 내부 놀이 시설 설치 및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했다. 개관 4개월 만인 올해 4월 총이용객이 7천여 명을 돌파하며 건전하고 안전한 아동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천동 선사시대 테마공원인 한샘청동공원 안에 있는 선사 유적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거점시설 달서선사관과 청소년문화의집도 주목된다. 1~2층은 달서구 유적을 직접 볼 수 있는 선사관, 3~5층은 청소년문화의집이 있는 복합시설이다. 지난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됐던 5개 프로그램은 497명의 어린이가 체험하고 만족도가 높았다.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는 '나도 선사도예가'와 '선사관의 초콜릿 공장' 역시 5월 현재 11월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인근 타 시설과는 차별화된 청소년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 △문화강좌 및 원데이클래스 △방과후아카데미 등을 운영 중이다. 빠르게 변하는 청소년의 관심사와 욕구를 파악하고 좋아할 만한 콘텐츠로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가족부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사업과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천136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청년들을 붙잡아라

달서구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복합공간도 마련했다.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청년센터는 지난해 8월10일 송현동에 사업비 34억원으로 건립됐다. 창업지원센터는 지역의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을 지원하며 청년센터는 그 밑거름이 될 청년들의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 개소 이후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해 'STAR청년창업선배 초청 특강'을 실시해 창업의 비전을 제시했고, 온라인마케팅과 브랜드개발 전략 등 6개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청년창업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올핸 Deep-Change 디자인·패키징 지원사업과 청년창업 벌크업 아이디어톤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청년들의 우수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진입 등 청년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행복주택과 사회경제적지원센터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이다. △청년행복주택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조성 △지역 내 공원 리모델링 △주택가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행복주택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으로 사회적경제 및 청년 지원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발적인 청년 조직의 활동 거점을 마련하고 청년들의 유입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민편의시설 늘리고 보훈회관 건립도

달서구는 송현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송현희망센터와 송현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센터는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건설 △무인택배함 설치 △마을주차장 및 쉼터 설치 △청년창업지원센터&시니어일자리 공동작업장 조성 △주민커뮤니티 시설 건립 등을 추진한다.

복합센터는 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오는 11월 착공, 2024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어르신을 위한 교류공간과 여성을 위한 직업 교육 훈련 등을 진행한다. 쉼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합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속 접근성이 좋아 많은 이용객이 찾는 달서목재문화관은 2018년 산림청 공모를 통해 52억원의 예산 확보로 건립됐다. 목재문화관은 목재 및 목재 제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목재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달서구는 국가 유공자 예우 및 보훈서비스 향상을 위해 보훈회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지역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사업비 약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9개 보훈단체가 한 건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양한 생활 SOC 복합시설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배움, 건강과 휴식이 있는 공간 확충으로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달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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