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윤정수·백낙주씨,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 선정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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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0 08:02  |  수정 2023-05-30 08:03  |  발행일 2023-05-30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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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씨·윤정수씨·백낙주씨.(사진 왼쪽부터)
경북 경주시가 제35회 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에 박완규씨, 교육·학술 부문에 윤정수씨, 사회·체육 부문에 백낙주씨를 각각 선정했다. 경주시 문화상은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경주시민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경주시 문화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문화상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단 특별상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선정을 미뤘다. 경주시 문화상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 때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박완규(71·황성동)씨는 2006년 경주시 기획공보과에 근무하던 중 '월간 수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제4대 경주수필가협회 회장, 제32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회장을 지냈다. 김동리 선생 문학 기념비 건립, 세계 한글 작가대회 경주유치 등 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 경북도 문인협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교육·학술 부문의 윤정수(76·용강동)씨는 1974~2009년 경주고 교장으로 재직했다. 2015년 <사>경주전통예절원을 설립해 전통예절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1년부터 10년간 경주시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장을 지내는 등 평생 교육자로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사회·체육 부문 백낙주(65·황성동)씨는 검도선수로 1985년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림초등·문화고 검도부를 지도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선수와 지도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특히 2001~2016년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 간 국제검도교류전을 여는 등 지역 검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재 경북도 검도회 회장으로 저변 확대와 체육발전에 힘쓰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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