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7월 발표 힘들고 대상도 줄어들듯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발표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정부는 언제 발표할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기준이나 원칙을 검토하는데, 지역간 입장 차가 심하다 보니 상당히 어렵다"며, "각 지역 의견을 듣고 있다. 7월 발표를 검토는 하지만 확답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희망고문'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 민주노총, 오늘 대구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예고
민주노총이 31일 대구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오후 2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집회에는 노조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집회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대구 고용노동청에서 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1.8km 정도 거리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주변 도로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우회로를 안내하는 등 소통 관리에 나섭니다.
3. 청송 삼자현터널 6월7일 정식 개통···지역개발 촉진 기대
청송군민의 숙원사업 청송 삼자현터널 국도건설 공사가 완료돼 31일 임시 개통되며, 6월7일엔 정식 개통됩니다. 삼자현은 대부분 급커브 길로 강설 및 집중호우시 차량 통행과 농특산물 수송에 큰 불편과 위험을 초래했습니다. 차량으로 10여분 걸리던 고갯길은 터널 개통으로 2분 정도면 통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청송군은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개발 촉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지난해 외국인 환자 전년보다 대구 22.5, 경북 110.4% 늘어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1만3천909명으로, 전년 1만1천350명 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경북은 3천724명으로, 전년 1천770명보다 110.4% 늘었습니다. 경북은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으며, 주한미군 환자 비율이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4만8천110명이 찾아 전년 14만5천842명 대비 70.1% 증가했습니다.
5. 홍준표 "TK신공항 특수목적 법인 해외투자 유치도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주도할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상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사업의 주체인 특수목적 법인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홍 시장은 "연말까지 특수목적 법인 구성을 완료하겠다. 국내와 대구 기업은 물론, 중동의 석유자본 등 해외투자 유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흥행 참패'…현역의원 '無'
태영호 최고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30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역 의원은 한 명도 도전장을 내지 않았고, 원외 인사 6명만 등록을 마쳤습니다. 내년 총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국민의힘은 원외 인사들로 썰렁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김용국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