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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한울타리' 조합원들이 경북 봉화지역에서 취약계층 집수리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경북지역에서 역대 최다인 26개소가 선정됐다.
영천,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성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 등 이번에 선정된 13개 시·군 26개 사업 대상지에는 4년간 국비 373억 원과 지방비 135억 원을 포함 총 508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농어촌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이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와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휴먼케어프로그램은 생활문화·생활체육 등 향유, 공동체 활동을 통한 마을가꾸기, 협동조합·사회적 기업 등 지역일자리 창출 관련 프로그램 및 정부·지자체가 직접 수행하기 곤란한 사업을 민간 참여·봉사와 연계한 것이다.
한편 경북지역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농어촌 86개소, 도시 14개소 등 총 100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2천170억원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시·군과 협업해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라며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낙후된 인프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