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지선 교수는 MC 이찬원 때문에 출연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MC들이 "오늘 나온 이유가 100% 한 사람 때문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박 교수는 "사실 저희 엄마가 이찬원씨 팬이라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찬원은 "녹화 전에 (박지선) 어머니께서 건물 1층에 와 계시더라. 제 화보집과 사인 받을 종이랑 직접 챙겨 오셨다. 콘서트도 다 오셨더라. 사인도 해 드리고, 일대일 팬미팅을 했다"라며 웃었다.
이에 송은이는 "어머니 팬심이 어느 정도냐"라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박지선 교수는 "40년 평생 우리 엄마가 제 생일을 잊은 게 딱 한번 있었다"라더니 "그게 이찬원씨 콘서트 날이었다. 거기 가시고 제 생일을 완전히 잊으셨다"라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더욱이 "너튜브에서 제 영상만 검색해 보셨는데 이제는 제가 밀렸다. 다 이찬원씨 노래 모음 이런 것"이라고 알렸다. "그럼 효도하기 위해서 오늘 함께 오신 거냐"라는 질문에는 "맞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찬원이 '찬또위키'를 발휘해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자, 박 교수는 "우리 엄마가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 내가 좋아하는 우리 이찬원 MC가 내 딸의 이력을 소개하니 정말 하늘을 날 듯한 기분이실 것 같다"라며 뿌듯해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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