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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5~6일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한 '엄마와 하룻밤' 힐링여행에 참가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송군보건의료원 제공> |
경북 청송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 떠나는 '엄마와 하룻밤' 힐링여행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6일 1박2일 일정으로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을 찾은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는 모두 32명이다. 이번 여행은 치매 어르신을 돌보느라 심신이 지친 보호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 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틀간 힐링 숲속산책, 인지자극 운동, 아로마세러피, 치유장비 체험, 가족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치매 어르신 중 한 분은 "내가 돈을 내서라도 매달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송군은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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