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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 다드림 봉사단이 8일 고령 대가야읍 신리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경북도 제공> |
농번기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 등 경북지역 취약 농가를 돕는 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찾아가는 현장 경영 실천을 목표로 한 '다-드림(Dream) 봉사단'이 6월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농업기술원들로 꾸려진 봉사단은 영농봉사팀, 작목컨설팅팀, 농업기계수리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일손부족 농가의 영농지원과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매 분기마다 현장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은 첫 일정으로 8일 고령 대가야읍 신리마을에서 농업기술원과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50여 명과 함께 양파 수확 영농지원과 농기계 점검 및 수리, 마늘·양파 재배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고령 신리마을은 주민 143명 중 65세 이상 고령농이 80여명에 달해 마늘, 양파 수확 시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다 드림 봉사활동 분야를 향후 농업인 건강상담, 치유체험, 법률상담 등으로 확대해 농촌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