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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살 알 탈 주한 요르단 대사가 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아살 알 탈 주한 요르단 대사가 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경상북도-요르단 간 경제·농업·에너지·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2020년 주한 요르단대사관에 부임해 경북도청을 첫 방문한 아살 알 탈 대사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경상북도-요르단의 교류 필요성을 공유한 뒤 추가적인 협의를 하고자 방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회의원이던 2015년 1월 한국-요르단 국회의원 친선협회장 자격으로 요르단을 방문한 바 있으며, 도지사 출마 선언에도 언급할 만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요르단은 2022년 기준 총GDP가 약 460억달러(60조원), 경제성장률은 2.4%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인구는 1천100만명 밖에 되지 않지만 다른 이슬람 국가에 비해 개방적인 문화로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에 잠재력 있는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 집중화, 지방소멸이라는 커다란 문제 앞에서 경북도가 자생하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돈독한 국제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면서 "외국인이 경북에 와서 생활할 때 경상북도를 제2의 고향처럼 여기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