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북 경산 아파트 놀이터서 흔들의자 넘어져 깔린 초등생 숨져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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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1 09:28  |  수정 2023-06-12 09:10  |  발행일 2023-06-12 제6면
친구들 타고 있던 흔들의자
바닥 지지대 뽑히면서 덮쳐
경찰, 의자 설치 및 안전관리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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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이 흔들의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후 3시 29분쯤 경산시 중산동 아파트 놀이터에서 10대 A군이 흔들의자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쯤 숨졌다.
 

 A군이 흔들의자에 깔릴 당시 친구 4명이 흔들의자를 타고 있었으며, 바닥에 고정된 지지대가 갑자기 뽑히면서 의자가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4명은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흔들의자 설치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의자가 넘어진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흔들의자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설치 후 안전관리에는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을 집중 캐고 있다.
 

 해당 놀이터는 지난 2020년 10월에 조성됐으며, 사고가 난 흔들의자도 그때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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