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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에 깔려 초등생이 숨진 경북 경산시의 아파트 사고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윤제호 기자 |
경산 아파트 놀이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감식을 실시한다.
경북경찰청은 13일 오후 1시 30분쯤 국과수에서 합동 현장 감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식은 시설물 설치 및 관리상 하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현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점검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으며, 향후 수사계획 국과수 및 경찰의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 전체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 및 관리상 하자에 대해선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숨진 아동 A군 사체를 부검해 1차 소견을 받는 한편, 조만간 국과수의 현장 정밀 감식과 관계자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도내 모든 공동주택 안전관리자들에게 '안전조치를 강화'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북 경산시 중산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철제 흔들의자 기둥이 부러지면서 주변에 있던 초등학생 A군 등을 덮쳤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