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가볼만한 곳] 임금님 아내가 시름 달래며 걷던 김천 '인현왕후길' 절경

  • 박현주
  • |
  • 입력 2023-06-16  |  수정 2024-12-31 10:59  |  발행일 2023-06-16 제14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김천 가볼만한 곳] 임금님 아내가 시름 달래며 걷던 김천 인현왕후길 절경

김천 수도산 '인현왕후길'<사진>에는 그녀의 발자취가 배어있다.

조선 19대 임금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는 1689년 그녀의 친정이 속했던 집권 세력 서인이 몰락하는 바람에 연적 장옥정(희빈 장씨) 세력(남인)에 밀려 폐위됐다. 이후 1692년부터 심심산골 김천 수도산 자락의 청암사에 은거하다 1694년 서인이 재집권(갑술환국)하면서 복위됐다.

김천시는 폐위된 인현왕후가 시름을 달래며 걷던 길, 스님들의 산책로 등 청암사 주변 총연장 9㎞의 오솔길을 인현왕후길로 조성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수도산과 수도계곡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에 걷기 좋은 길'이기도 하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현주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