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귀국 황병우 행장 "DGB 성장 가능성 확인"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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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6  |  수정 2023-06-16 07:32  |  발행일 2023-06-16 제10면
"금융-산업 융합 기회의 장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중요"
현지법인·지점 간담회 열고
시장상황·애로사항도 청취

동남아 귀국 황병우 행장 DGB 성장 가능성 확인
황병우(왼쪽) DGB대구은행장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을 알현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동남아 시장은 여전히 6~7%대의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DG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현지 금융기관 및 외국계 진출기관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도 건실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간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서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황 행장은 지난달 31일부터 14일까지 미얀마와 베트남, 캄보디아를 차례로 순방했다. 이번 출장은 해외 현지법인 및 지점을 방문해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운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펼치기 위해 현지 진출 지역기업과 교류하고 현지인, 교민들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도 겸했다.

황 행장은 "금융업과 다양한 다른 산업과의 교류·투자·협력이 용이한 동남아 시장의 특성을 통해 다른 산업 진출 등 현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방문국인 미얀마에선 DGB MFI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현지에 진출한 지역기업인 고려전선 미얀마 공장을 방문해 현지 시장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지 금융당국인 FRD관계자를 만나 금융현황도 파악했다. 성금을 전달하고 지역민, 교민들과 상호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베트남 호찌민의 대구은행 호찌민지점에서 주재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수렴해 현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 진출한 대명화학 베트남 공장도 함께 둘러봤다. KOTRA 호찌민 무역관, 대구시 및 경북도 대표사무소를 찾아가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대구경북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황 행장은 국내은행장으론 처음으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도 지난 10일 만났다. 캄보디아 중앙은행(NBC) 총재를 면담하고 현지 윙 뱅크(Wing Bank)도 찾았다. 캄보디아 훈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캄보디아 DGB Bank의 10번째 지점인 Kamboul지점 개점 행사에도 참여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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