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육상팀이 지난 13~15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대학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우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계명대 육상팀 제공 |
대구 계명대가 '제77회 전국대학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계명대는 지난 13~15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 6천m 계주에서 원천일·김윤식·김시온·김기현조가 17분 29초 84의 기록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부 5천m에서는 김윤식(15분 56초 96)과 김동환(16분 01초 01)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남자부 3천m 장애물 경기(SC)에서는 원천일(10분 12초 17)과 김기현(10분 24초 29)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종합 점수 38점을 획득한 계명대는 부산대(29점)와 건국대(23점)를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창수 계명대 육상팀 감독은 "코로나 19 펜대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선수들이 동계훈련 등을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기량을 연마한 끝에 얻은 결과"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제9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제10회 아시아 마라톤 선수권 대회(2002년), 대구세계육상마라톤선수권대회(2006년)에서 대표팀을 지도한 장 감독은 1995년부터 계명대 육상팀을 조련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대구시청 마라톤 감독도 겸하고 있다.
장 감독은 대한민국 체육포장(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2004년), 대한체육회 중장거리 지도상(2000년)에 이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지도상을 받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육상 중장거리 지도자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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