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포츠 명가' 삼성, 4대 프로스포츠 전 종목 꼴찌 '충격'
‘스포츠 명가' 삼성이 27일 기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전 종목 '꼴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사실상 몰락 수준입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는 두 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도 7개 구단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1996년 창단 이래 최하위를 한 적 없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리그 꼴찌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2일부터 KBO리그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습니다. 4대 프로스포츠 전 종목 꼴찌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2. "18년 준비"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범
대구 장애인 차별철폐 연대가 27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대구시와 기초지자체에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 정책을 펴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박명애 대구 장애인 차별철폐연대 상임 공동대표는 "18년 동안 준비해온 대구장차연이 이제야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3. 응급실 뺑뺑이 막기...대구소방, 병원 선정~현장지원 일원화
대구 소방이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막고자 병원 선정 체계를 일원화합니다. 27일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시범 운영 중인 구급 지휘팀과 기존 구급상황 관리센터를 일원화해 7월부터 통합 운영합니다. 응급환자 이송 시 병원선정부터 구급대 현장 지원 및 귀소까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됩니다. 통합센터는 앞으로 응급환자 이송시 사전 유선문의 없이 응급실 종합 상황판의 병상 여유 정보, 관련 질환에 대한 기존 치료병원 여부, 현장 응급처치 표준 지침 등을 고려해 이송병원을 선정합니다.
4. 업계 최초 백화점에 들어선 롯데건설 모델하우스 '퇴장'
업계 최초로 백화점 내 입점해 주목 받았던 롯데건설의 모델 하우스가 대구 부동산 경기 침체를 피해가지 못하고 2년 여만에 퇴장하게 됐습니다. 27일 유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모델 하우스는 다음달 초부터 철거 및 원상 복구를 위한 공사를 시작합니다. 오는 9월 완전 철수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모델 하우스가 철수한 후 대형 키즈카페 입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5. 예천에서 고교 동급생간 싸움영상 학생 사이에 퍼져 '논란’
경북 예천에서 학생 간 싸움하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7일 예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예천읍 한 다리 아래에서 A고등학교 1학년생이 다른 고등학교 동급생을 폭행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습니다. 영상에는 검은색 상의를 입은 학생이 여러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흰색 상의를 입은 학생은 싸움에 의지가 없는 모습을 보이며 수차례 맞다가 주저앉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이 퍼지자 교육당국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6. 포스코인터내셔널, 포항에 해상풍력사업 추진 논란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27일 그린 에너지 자산 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 스트럭쳐 파트너스 즉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 비즈니스 사업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 절차상 해상 풍력 사업 허가는 산자부가 결정하지만, 지자체의 의견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입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몇달 전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CIP 관계자가 포항시를 방문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며 "하지만 사업이 진행되는 장소나 용량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 받은 게 없다. 또한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 발표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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