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6월 29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6-29 09:15  |  수정 2023-06-29 09:16


1. 도시철 4호선 2030년 개통…차량기지는 '도축장 부지'에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가 28일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7월 중에 대구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11월까지 받을 계획입니다. 설계 및 시공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4호선을 개통할 예정입니다. 노선은 안전사고 우려, 경제성 및 열차운행 효율에 유리하도록 공청회때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노선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차량기지는 사업비 규모, 시유지 여부, 차량 입출고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북구 검단동 도축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대구 도심 진천천에 독사 출현…운동하는 시민 주의 필요

대구도심 낙동간 지류인 진천천에 독사가 출현했습니다. 맨발로 걷기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수시로 진천천 산책로와 물 주변에서 뱀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길이는 2m, 무게는 4에서 5㎏으로 추정됐습니다. 종류는 능구렁이와 누룩뱀, 살모사 등 다양합니다. 최동학 대구 수성대 애완동물 관리과 교수는 "독을 품은 살모사는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활동한다"며 "물렸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빠르게 응급 처치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3. 정부 천일염 400톤 시중 방출...현재 판매가보다 20% 할인

정부가 29일부터 7월11일까지 천일염 400톤을 시중에 방출합니다.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으로 천일염 사재기가 벌어진 데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하루 방출 물량은 마트와 전통시장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한 50톤 내외입니다. 이 물량은 판매를 희망한 농협 하나로마트, GS 더프레시, 탑마트 등 마트 3개사와 전통시장에서 현재 판매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팔 예정입니다.


4. 근대골목·김광석길 ‘북적’...대구 방문객은 작년보다 15% 늘어

대구 주요 관광지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북적이며 코로나19 이전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1월에서 5월 단체 관광객은 1천203팀, 2만2천611명으로, 작년 동기906팀, 1만110명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다만 관광객 증가세가 숙박과 소비로 연결되지 않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 절실합니다. 한편 한국 관광데이터 랩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대구를 찾은 방문객은 총 2천64만8천9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61만1천23명보다 약 15% 증가했습니다.


5. 이육사 기리는 '264작은문학관' 경영난으로 7년만에 폐관

항일민족시인 이육사를 기리는 '이육사 작은문학관'이 개관 7년만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폐관했습니다. 문학관은 20여년간 육사 연구에 매진한 박현수 경북대 국문학과 교수가 2016년 10월 사비를 털어 설립했습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관람객들이 찾지 않아 극심한 운영난을 겪어 왔고, 더 이상 운영이 힘든 상황에 이르러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학관 폐관 후 해당 건물에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빈티지 의류 매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6. 윤석열 대통령 “내년 긴축재정 불가피” 의지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정치적 야욕이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긴축 건전재정이 지금은 불가피하다"면서, 내년도 예산의 '긴축·건건기조'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재정 전략회의를 열고 "인기 없는 긴축재정, 건전재정을 좋아할 정치 권력은 어디에도 없다. 불가피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긴축재정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추경호 부총리 등 장관들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여당 주요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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