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본격 시동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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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4  |  수정 2023-07-03 18:00  |  발행일 2023-07-04 제13면
지난 2일 국민의 힘 조명희 국회의원과 간담회

전국 최고의 교통 요충지 등 당위성 적극 설명
대구시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본격 시동
대구시치과의사회와 국민의 힘 조명희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위원장 이원혁·시치과의사회 부회장)는 최근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3)'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유치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대구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민들에게 홍보용 머그컵과 리플렛을 배부했다. 이어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 힘 조명희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열어 대규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간담회에서 대구 유치에 공감하며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는 "대구의 의료산업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돼야 할 것"이라며 "중앙부처에 대구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어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유치위원회는 유치 당위성으로 △전국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탁월한 접근성(도심 국제공항, 6개 고속도로) △풍부한 치과관련 인프라(치과의료 산업 대구경북 의료산업의 40%, 치과의료 수출액 전국 30%, 의료용 핸드피스 생산 98%) △우수한 연구기반 보유(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병원, MRC 사업평가 전국 1위, 치과재료시험평가센터 운영) △공동 연구가 가능한 우수한 연구센터 보유(첨단의료복합단지, 디지스트, 뇌연구원 등) 등을 제시했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규유치위원장은 "대구는 기초연구·임상·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타지역 대비 많은 치과 관련 기업체를 보유하고, 많은 연구 인력 있는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첨단 기초치의학과 임상연구를 주도할 수 있다"며 "유치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로 대한민국 치의학 및 치과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고, 나아가 대구가 세계 치과계의 학문·산업적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되면, 수많은 인증기관 및 부속기관, 그에 따른 연수소가 설립된다. 이로 인해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이전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유치 될 수 있도록 대구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 했다.


한편 '2023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3)'는 최근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2023 메디엑스포'와 함께 개최되면서 의미를 더 했다.


대구시가 후원하고 대구시치과의사회가 주관한 DIDEX 2023은 치과 산업의 최신 정보와 기술,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최상의 마케팅 기회의 장이다. 총 56개 업체 200부스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와 22개 세션의 학술대회 및 세미나가 동시 진행됐다.


역대 최다 부스로 꾸려진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스와 메가젠 등 51개 업체가 첨단 치과의료기기와 치과 관련 제품 등을 전시하며 국내외 유력 바이어들과의 만남의 장이 됐다. 전시장 한편에 구강보건 교육관 부스를 설치해 대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500여명 등 시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상담을 실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치과 현장에서의 정신 건강의학적 이해' 등의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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