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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과수 화상병 혼합 방제 물질을 특허 출원했다. <경북도 제공>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과수 화상병 병원균을 사멸하는 효과가 높은 혼합 물질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화상병은 사과, 배 등 과수를 말라 죽게 하는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과수원 내 5% 이상이 감염되면 그 필지의 나무를 모두 매몰할 정도로 농가 경영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21년 안동 화상병 발생 이후 실험을 통해 유기태화요오드 등이 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농자재 제조업체와 협업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조성물은 요오드를 유기태화 한 형태에 미량의 황(S)이 혼합된 것으로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병원균이 효과적으로 사멸된다고 농기원을 설명했다. 농기원은 협업 어베와 공동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특허기술 실시계약을 통해 특허 조성물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조영숙 도 농업기술원장은 "과수 주산지인 경북에 더 이상 과수 화상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화상병 방제기술을 실용화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