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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보증씨수소(KPN1570)가 2023년 상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 신규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전국 한우 개량의 표준이 되는 보증씨수소((KPN, Korean Proven Bull's No.) 배출에 성공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달 27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1두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KPN1570,경북축기 13호)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경북에서 배출한 1두를 포함한 총 23두의 신규 보증씨수소가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전국의 한우농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우 보증씨수소 사업은 국가주도의 한우개량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하에 한우육종농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및 광역자치단체(경북, 강원, 전북, 충남, 충북)의 도 단위 축산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565두의 수소를 검정해 그 중 45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 선발된 45두의 후보씨수소 중 이번에 선발된 1두를 포함해 총 13두가 보증씨수소로 결정됐다
김영환 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한우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은 한우 개량의 가장 근본이 되는 사업으로 보증씨수소 1두의 경제적 가치는 100억 원에 육박한다"라며 "앞으로 더욱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연구소에 우량한우 종축 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