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이재명 김영주 임종성' 국회 윤리위 제소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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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5 16:21  |  수정 2023-07-05 16:21  |  발행일 2023-07-05
이재명 대표, 옥스퍼드대 교수 향해 "돌팔이"
임종성 의원, "똥을 먹을지언정 오염수 안 먹어"
국힘, "상인들의 생계 위협하는 선동, 괴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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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정숙(왼쪽), 전주혜 의원이 5일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틀 연속 국회 윤리위 제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서정숙 의원은 5일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의원, 임종성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사유는 국회의원 품위유지 손상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규탄대회에서 언급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규탄대회에서 40년간 방사능과 원자력을 연구해 온 웨이드 엘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 명예교수를 '돌팔이 과학자'라고 했다. 임 의원은 지난 1일 관련 집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는 먹을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고, 김 부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문자 내용이 포착돼 비판을 받았다.

전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행위는 우리나라 수산업자 등 관계 종사자들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아주 심각한 발언"이라며 "민주당의 괴담과 선동으로 우리나라의 선량한 수산업자와 횟집·젓갈집 상인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국회의원 품위유지가 손상됐다고 판단해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2008년 광우병 괴담, 2010년 천안함 괴담, 2016년 사드 괴담에 이어 2023년 후쿠시마 괴담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국익에도 반하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또 해당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아주 무책임한 선동, 괴담정치"라고 비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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