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추진"본점은 대구에 그대로"| 영남일보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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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6 16:05  |  수정 2023-07-06 16:05

 

 


 

DGB대구은행이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DGB대구은행은 6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추진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직접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결정하게 된 경과와 시중은행으로서의 지향점, 기대효과등을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3월 초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의 하나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제시되자 즉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화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서는 △자본금 1천억 원 이상 △동일인 지분율 10% 이하 △비금융주력자 지분율 4%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검토 결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과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은행권 경쟁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은행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황 행장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본점을 그대로 대구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소비자와 지역사회, 은행 모두를 위한 세 가지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황병우 / DGB대구은행장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더라도 대구은행은 여전히 대구에 본점을 둘 것이며 금융소비자와 지역 경제 당행 모두가 행복한 행복한 은행을 지향할 것입니다.

이 방안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사회공헌 포함)하는 ‘지역 상생’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받던 中신용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보다 넓은 범위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상생’ ▲핀테크 등 혁신기업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돼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누리도록 하는 ‘핀테크 상생’ 등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이 방안을 통해 지역경제에 더 효율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져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낮아진 조달 금리와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노하우를 활용해 수도권·강원·충청 등 보다 넓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은행권 경쟁을 촉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핀테크사와의 제휴 기반 디지털 영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금융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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