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명보호연대와 동물보호단체들은 초복인 11일 오전 대구시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전 대구생명보호연대는 대구시에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명부 전달 이후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자 대구생명보호연대 대표인 임미연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개고기 보신 문화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현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공감하고 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이미 약속한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미연/대구생명보호연대 대표
칠성개시장 때문에 대구 이미지가 좋지는 않거든요. 특히 마지막 남은 3대 개시장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주민들에게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한번 더 시장님한테 그거를 보여주기 위해서요. 우리들이 이렇게 생각을 한다 칠성시장 폐쇄를 원한다.
이어 임 대표는 "칠성개시장 상인분들 또한 폐쇄와 업종 전환에 대해 직접 서명을 해줬다"며 "전국에 마지막 남은 개시장을 조속히 폐쇄하기 위해 대구시는 주민 및 상인과 함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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