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7월 12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7-12 09:08


1.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집중투자…2023년 매출 62조 목표

포스코홀딩스가 11일 2차전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소재 분야에 집중 투자해 2030년 '2차전지 소재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사업 비전을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원료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매출목표 41조원보다 51% 늘어난 수치입니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집중 투자는 지난 3일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2030년까지 국내 73조원을 포함해 총 121조원 투자 계획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2. 경북 청송·봉화·울릉군에는 서점이 한 곳도 없다

경북 청송·봉화·울릉군에는 서점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출판문화산업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점 소멸지역'은 청송·봉화·울릉군을 비롯해 인천 옹진군, 강원 평창군, 경남 의령군 등 전국에 총 6곳입니다. 경북이 3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점이 하나뿐인 '소멸위험 지역'도 전국 30곳 중 군위, 고령, 성주, 영양 등 경북이 4곳이나 포함됐습니다. 인구소멸위험지역 일수록 서점 역시 사라져 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 대구경북 소비재 13개社, 4년 만에 中 리오프닝 시장 개척

대구경북 소비재 기업들이 4년 만에 중국 시장문을 다시 노크했습니다. 11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 본부에 따르면 무역협회 대경본부는 대구시·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리오프닝 시장 개척단'을 파견했습니다. 대구에선 다원 바이오, 달성공영, 성경순 만두 등 7개사, 경북에선 더힘찬 푸드, 시골이야기 푸드, 안동종가 문화원 등 6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상해와 충칭에서 각각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고, 2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도 거뒀습니다.


4.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하라" 시민단체, 대구시에 서명부 전달

대구 생명보호 연대는 11일 오전 대구시 산격청사 민원실을 방문해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 개시장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 3천219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습니다. 서명은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받았습니다.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자 대구 생명보호 연대 대표인 임미연 대표는 서명부 전달 후 "홍준표 대구시장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이미 약속한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5. 칠곡할매글꼴 만든 할머니들 이번엔 래퍼와 힙합 댄서로 변신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경북 칠곡군 할머니들이 칠곡 할매글꼴 제작에 이어 래퍼로 변신해 힙합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칠곡군은 지난 9일 저녁 문화체육관광부 법정 문화도시 '우리 더 해야지' 사업으로 북삼읍 어로1리 마을 공연장에서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무대는 10대 청소년과 함께 평균 연령 77세인 보람 할매연극단 소속 어로 1리 할머니 9명이 힙합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할머니들을 가르친 사람은 대구 출신 힙합 뮤지션인 래퍼 탐쓴과 성인 문해강사로 할머니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던 황인정 씨입니다. 앞으로 할머니들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물론 각종 행사에서 랩과 힙합 춤 실력을 뽐내며 세대 간 소통에 나섭니다.


6. 환경공무직 채용비리 투서에 대구 중구청 '발칵'

대구 중구의회는 신원 미상의 A씨로부터 투서 형식으로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을 제보받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중구의회가 공개한 A씨의 투서에 따르면, 수년 전 중구 간부 공무원 B씨는 기존에 없던 별도의 상을 만들어 특정인에게 높은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환경 공무직을 불공정하게 채용했습니다. 또 B씨가 계약직 직원 임기 연장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의혹도 있다고 중구의회는 밝혔습니다. 중구청은 주먹구구식으로 환경 공무직을 채용해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해당 부서의 내부 비리를 제보하는 투서가 접수돼 또 한번 발칵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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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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