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이어진 거센 폭우로 경북지역 곳곳 비 피해 속출…14일 오전 11시 기준 26건 발생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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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4 12:15  |  수정 2023-07-14 15:22  |  발행일 2023-07-14
밤부터 이어진 거센 폭우로 경북지역 곳곳 비 피해 속출…14일 오전 11시 기준 26건 발생
밤사이 쏟아진 폭우로 14일 오전 경북 청송군 청운삼거리에 나무가 쓰러졌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밤사이 쏟아진 거센 폭우로 인해 경북지역 곳곳에 비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총 26건의 호우 피해가 신고됐다. 폭우로 경북 지역 시설 곳곳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7시 25분쯤 안동시 임동면의 산에서 유출된 토사가 주택으로 흘러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시간 의성군 안계면의 폐우사에선 갑자기 쏟아진 비로 배수가 막혀 한때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나무 쓰러짐과 배수 불량 신고 등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동해안인 영덕과 울진, 포항, 경주를 제외한 경북 내륙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할 때 내려진다.

산림청도 전날 오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경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렸다.

대구기상청은 15일까지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에 100~250㎜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곳은 300㎜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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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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