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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가 호우 피해를 본 경북 예천지역 등에 병물을 전달 하고 있다.<낙동강유역본부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호우 피해가 집중된 경북 북부지역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다.
19일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도로유실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예천, 봉화, 영주, 문경, 경남 의령지역을 대상으로 병물(3만8천311병)을 긴급 지원했다.
이 중 예천은 급수차 125대를 긴급 투입해 전체 약 1만1천t의 비상 급수를 지원하는 등 수도 시설이 복구될 때까지 급수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수돗물 탁도가 급증한 예천군 등 지자체를 대상으로는 관자재(25본), 약품(응집제500L)을 신속 지원했고, 정수장 고탁도 운영 관련 91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정상적인 물공급을 위한 기술지원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주시 및 봉화군 등 수해지역 지자체 요청에 따라 도로 및 제방유실 복구를 위한 백호·덤프 트럭 등 중장비 30대와 인력 24명을 신속하게 투입해 긴급복구를 지원 했다.
예천, 봉화, 영주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긴급구호 물품(라면, 즉석밥, 수건 등 약 1천500만원 상당)을 지원했고, 19일부터는 이동식 세탁 차량을 예천군에 투입해 세탁·목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추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사용요금 100% 감면도 진행해 피해지역과 주민, 기업체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은 "피해가 집중된 경북북부 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자원 모두를 활용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 할 것"이라며 "비상식수 공급, 긴급복구 지원, 요금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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