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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 씨 부부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예천권병원 장례식장. 오주석 기자. |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 씨 부부의 빈소가 마련된 예천군 예천권병원 장례식장에 20일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유가족들은 조문객들을 맞으며 상실의 아픔을 나눴다. 장례식장 분위기는 고요하고 차분했다.
한 조문객은 "상을 당하신 분이 자연재해로 돌아가신 만큼 안부를 묻기보단 조용히 인사만 드리고 나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장 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방송인 이승윤 씨는 SNS를 통해 "따뜻하고 멋진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예천권병원 등에 따르면 장 씨 부부는 발인 이후 자녀들이 거주하는 서울 인근 수목장에 묻힌다.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에서 실종된 60세 여성에 대한 빈소도 예천권병원에 마련됐다.
권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유가족을 만나시면 성심을 다해 위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