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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경북지역 중형택시 기본 요금이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700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3.76% 씩 오른다. |
경북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700원,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3.76% 씩 오른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택시 운임·요율 및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최종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택시 운임·요율과 도시가스 공급비용의 합리적인 조정(안) 마련을 위해 전문 용역업체를 공모로 선정하여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검토를 거쳤다. 택시요금은 대중교통발전심의회의 심의를 사전에 거쳤으며,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전문회계법인의 교차검증 절차 등을 거쳐 적정수준의 조정(안)을 마련했다.
먼저, 택시 요금은 2019년도 3월 기본요금 3천300원으로 인상한 후 계속 동결해 왔으나, 택시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과 열악한 근무여건, 다른 시·도의 인상폭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중형택시'는 기본요금은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700원 인상한다.시간운임은 33초에서 31초로 단축하고 거리 운임 기준도 3m 축소(134m→131m)됐다. 심야 할증 시작 시간은 00시에서 전일 23시로 1시간 당겨졌다.대형택시 기본요금은 4천500원에서 5천500원으로 인상됐다.
인상된 택시 요금은 다음 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도내 4개 권역의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전년보다 평균 3.76% 인상했다. 도시가스 회사에서 요구한 평균 17.23%보다 13.47% 감액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권역 4.18%, 구미권역 4.98%, 경주권역 2.24%, 안동권역 3.64% 각각 인상됐다.가정용 월평균 사용량(2,253MJ) 기준으로 포항권역은 5만5천240원(250원 인상), 구미권역는 5만5천450원(300원 인상), 경주권역은 5만5천220원(140원 인상), 안동권역은 5만7천170원(290원 인상)정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분은 올해 7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택시요금 및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 결정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 가격결정과 도민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고금리·고유가 시대에 필요한 최소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요금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