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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예천군 우계리 용우교 인근에서 경북 예천군 금곡리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 북부지역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실종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쯤 예천군 우계리 용우교 인근에서 경북 예천군 금곡리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채 발견했다.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예천군 우계리 용우교 상단 1㎞ 지점에서 경북 119특수대응단에 의해 발견됐다. 앞서 경북소방본부는 경북 예천군 제곡교와 예천교 부근을 집중 수색했다.
이번에 실종자 1명을 추가 발견하면서 경북북부지역 폭우 피해 실종자는 2명으로 좁혀졌다. 실종자는 모두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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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고무보트에 올라 실종자 수색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도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군과 경찰, 소방 등은 이날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인력 569명과 헬기 5대, 보트 4대, 중장비 7대 등을 투입해 하천과 매몰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당국은 수색과 응급 복구를 위해서도 인력 3천380명과 장비 1천115대를 호우 피해 현장에 투입했다.
일시 대피했던 주민 가운데 682가구 942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상하수도와 도로·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38.5%다. 도로·교량 58.0%, 하천 17.9%, 상하수도 81.7%, 기타 11.7%다.
호우에 따른 도내 인명 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다.
한편,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2일 오후부터 경북북부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