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7월 27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7-27 09:01

 

 

1. 국힘 윤리위, 홍준표 대구시장 당원권 10개월 정지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26일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습니다. 홍 시장은 충청·영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부터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날도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수해복구 활동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윤리위 징계 의결 후 SNS에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장마 공식 종료…태풍 독수리 중국 남동부 해안 상륙 예상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26일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마 기간은 전국 31일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올해 장마철 대구경북 누적 강수량은 541.1 밀리미터로, 평년 292.2 밀리미터보다 179.6%나 많았습니다. 예천 등 경북북부에 쏟아진 폭우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25명, 실종 2명입니다. 이재민은 329가구 609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제5호 태풍 '독수리'는 27일 대만 남쪽 해상을 지나 28일 중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독수리는 중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 후 북진하며 약화할 전망입니다.


3. 대규모 수해 입은 경북도 재난 대응 시스템 전면적 혁신

장맛비와 국지성 폭우로 대규모 수해를 입은 경북도가 재난 대응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에 나섭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재난 관련 담당 실·국장 원탁회의를 열고 "기후 위기에 따른 새로운 재난에 당장 준비해야 할 것은 사람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난이 발생한 위험지역에 안전지대를 새롭게 지정하고 재난방어 체계가 설계된 안전대피 건축물을 시범적으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도는 이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관련 부서와 경북연구원,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태스크 포스를 꾸려, '예방•대비•대응•복구' 전반의 체계를 혁신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4. 대구에 '박정희 동상' 추진...장소 동대구역•범어네거리 거론

지난해 10월 창립한 박정희 정신 계승 사업회가 대구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사업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 추진위원회'를 대구경북 지역과 서울 등 다른 지역의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업회는 9월 중 추진위 구성을 마칠 예정입니다. 동상 건립은 2024년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립 장소는 동대구역과 범어네거리가 거론됩니다.


5. 한화시스템 구미신사업장 착공,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 속도

한화 시스템이 26일 경북 구미 국가 1산업단지에서 방위산업 신규 사업장 건립 착공식을 하면서 지난 4월 유치한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화 시스템 구미 신사업장은 충북 보은으로 이전·통합한 옛 한화 구미공장 8만9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구축됩니다. 2천억 원을 들여 3개 동을 신축하고 7개 동의 기존 공장을 활용합니다. 신규 고용 인력은 250명입니다. 한화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초소형 감시정찰용 위성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6. 국민의힘-정부, 교권강화 위해 관련법 개정 작업 착수

국민의힘과 정부가 26일 국회에서 '교권 보호 및 회복방안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교권지위법, 초중등 교육법 등 교권보호 법률 개정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조속히 추진하며, 새로운 입법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교권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선 학교 현장 교원의 생활 지도 범위와 방식 등 기준 담은 학생 생활지도 고시안을 8월 내 마련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학생인권 조례안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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