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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압살수차가 경북 북부 수해지역의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의 원활한 복구를 돕기 위한 지역 기관들의 참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한국도로공사는 자체 장비·인력을 경북 수해지에 투입하는 등 재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경북 북부지역에 긴급히 응급복구를 진행하며 인근 지자체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장비와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예천, 영주, 봉화 등에 고압살수차, 청소차 등 총 10대를 긴급 투입했다. 고속도로 시설물 정비를 위한 장비 투입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응급 복구에 기여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에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각 기관, 단체들의 도움에 힘입어 도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응급복구를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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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직원들이 경북 수해 복구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경북도 제공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직원 일동은 경북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고통 받는 예천군과 영주시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7일 베게와 이불, 매트로 구성된 침구류 100채(약 5백만원 상당)를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수해 이재민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진행됐다.
최영숙 도 경제산업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이 전해져 피해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