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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고(故) 채수근 상병을 추모하고 있다. 출처 해병대 페이스북 |
경찰이 예천 실종자 수색 중 발생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해병대로부터 넘겨받아 다음 주 중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조만간 해병대가 고 채수근 상병의 사망 원인을 수사한 내용을 전달받는다. 지난해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군인 사망 사건, 성범죄 등의 수사·재판은 군이 아닌 민간 사법기관이 담당하게 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를 맡는다.
현재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원인에 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일각에선 해병대 지휘부가 사고 당시 수중 수색을 무리하게 지시했다는 정황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해병대는 고 채수근 사망 사고를 해명하기 위해 오는 31일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