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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북 안동시가 시청 소통실에서 전국 최초로 AI 교육기업인 웅진씽크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
전국 최초로 기초지자체와 AI 교육기업이 손잡고 디지털 문해교육에 나선다. 경북 안동시는 1일 시청 소통실에서 웅진씽크빅과 '디지털 문해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웅진씽크빅은 40년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웅진북클럽'을 출시한 교육기업이다.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류우형 안동시문해교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지역 정주여건 개선 사업의 하나로 실시되며, 교육부 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중 '디지털 기반 맞춤형 평생학습체계'에 맞춰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한글기초교육 등 디지털 콘텐츠를 탑재한 태블릿 PC 300대 공급 △AI 책 읽기 콘텐츠 △한글 깨치기 콘텐츠 등 학습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안동시문해교사협의회는 이를 통해 문해교육 전반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달 36명의 디지털 문해 강사를 양성했다. 이달 중순부터 500여 명의 디지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꼭 필요한 키오스크 교육,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된다.
안동시는 전국 지자체의 디지털 문해교육 사업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추후 업무 매뉴얼 제작 및 강사 보수교육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웅진씽크빅이 갖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역량이 안동시의 문해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비문해자뿐 아니라 디지털 소외계층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디지털 문해 교육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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