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세계적 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 탄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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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2  |  수정 2023-08-01 17:15  |  발행일 2023-08-02 제12면
기업 집적화·부품 소재평가·연료전지 실증 등 3대 핵심 코어로 클러스터 구축
국내 유일 발전용 연료전지 단지, 핵심부품 국산화 등 수소연료전지 거점도시 도약 발판
클러스터 기업 협의체 운영으로 생태계 조성 및 최신 트렌드 공
클러스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조성될 포항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감도.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동안 1천918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된다. 포항시 제공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경북 포항시가 수소산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기업 활동 활성화로 수소연료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내 연료전지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제품 제조·설치·운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소재와 부품 상당수를 해외 수입에 의존해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가격 절감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소재·부품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의 전담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다.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경북도,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클러스터 추진단과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한다.

또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 협의체(가칭)'도 운영해 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구심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협의체는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최신 연료전지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클러스터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크게 △기업 집적화 코어 △부품 소재 성능평가 코어 △연료전지 실증 코어 등 3개 핵심 코어로 구성된다. '기업 집적화 코어'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0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기업 집적 등을 통한 생태계 구축 및 수출 전진기지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완제품 중심의 앵커기업과 협력 부품·소재 중소기업 등 총 30개사가 모인 국내 유일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업 집적공간으로, 포항이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품 소재 성능평가 코어'는 기업 집적화 코어 옆에 1만1천408㎡ 규모로 조성된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연계해 부품 성능 평가를 통한 국산화, 연료전지 표준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 부품 시험 장비동과 기업실험동이 들어선다.

연료전지 1기에는 4천에서 최대 1만 개 이상의 수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기업 입장에서 고가의 시험용 장비를 구축하기엔 부담스러운 구조다. 이에 대용량 핵심부품·소재를 평가할 수 있는 장비시설 20종 26기와 통합 평가 시스템을 이곳에 구축해 클러스터 내 기업들의 부품 소재 개발을 돕고, 산학연관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연료전지 실증 코어'는 8천500㎡ 부지에 가정용,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실증하는 연료전지 실증동과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실증할 수 있는 옥외 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연료전지 시스템 7종 24기(용량으로는 1.56MW)의 실증이 계획돼 있으며, 최대 4MW까지 실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연료전지 실증을 통한 핵심부품의 국산화 추진은 물론 한국수력원자력과 연계해 연료전지 시스템의 장기 운영, 연료전지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확립,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경북도, 포항TP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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