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선제 대응…추가 접종 독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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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5 16:20  |  수정 2023-08-05 16:24  |  발행일 2023-08-05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경북 2천734명, 경주 252명으로 증가세

요양병원·장애인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등을 상대로 추가 접종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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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요양병원과 장애인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있는 환자들의 추가 접종을 독려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경주보건소에서 환자를 진찰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 요양병원과 장애인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있는 환자들에게 추가 접종을 독려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의 선제 대응은 만 65세 이상의 기저 질환자 등 건강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중증 환자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역 조치 완화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 부족과 예방 접종 후 시간 경과로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요인도 반영했다.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경북은 2천734명, 경주는 2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3일 0시까지 경북의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천790명으로 하루 평균 2천398.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5천846명(34.8%), 18세 이하는 1천593명(9.5%)으로 집계됐다.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여름철 냉방 때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이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공문을 통해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 시설, 주간 보호시설 등에 추가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접종 유지 의료기관 25개를 대상으로 환자 방문 때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앞서 시 보건소는 지난달 30일까지 감염 취약시설 102개를 대상으로 마스크 13만3천680장을 배부했다.
또 감염 취약시설 75개에 자가 진단 키트 1만6천540개를 지급했다.

시는 오는 9일까지 감염 취약시설 85개에 마스크 25만 장과 자가 진단 키트 2만1천 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의사회, 의료기관, 감염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유행 증가세가 지속해서 감염병 예방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위험군일 경우는 반드시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하며 확진 때는 치료제 복용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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