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수성구 도심에 야생멧돼지 나타나

  • 노인호
  • |
  • 입력 2023-08-06 09:29  |  수정 2023-08-07 07:48  |  발행일 2023-08-06
멧돼지 피하려던 주민 부상
멧돼지 만나면 '절대 정숙'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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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 야생멧돼지가 나타났다. 수성구청이 이날 보낸 안내문자 캡쳐

휴일인 6일 대구 수성구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대구 수성구 만촌 초등학교 인근 주택에 멧돼지가 나타났고, 주민 2명이 멧돼지에게 물리거나 피하려다가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는 1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전문 엽사 등과 함께 멧돼지를 수색 중이다.

 

이에 수성구청은 "만촌초등학교 인근에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으니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도심에서 멧돼지를 마주쳤을 경우 뛰거나 소리치면 놀라 공격할 위험성이 커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멧돼지와 가까이에서 서로 주시하고 있는 경우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움직임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한 뒤 멧돼지의 다음 행동을 예의 주시하는게 좋다. 만약 공격위험을 감지될 경우 멧돼지가 올라오지 못하는 높은 곳으로 신속히 이동하거나 가방 등 갖고 있는 물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를 만나면 절대 정숙하고, 등을 보이지 않는채 몸을 피하는게 좋다. 특히 후각에 비해 시력이 약한 만큼 가로등 등 주변 엄폐물에 숨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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