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단산모노레일 안전위해 전면 운행중단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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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  수정 2023-08-06 11:55  |  발행일 2023-08-07 제8면
문경단산모노레일 안전위해 전면 운행중단
문경시 문경읍 단산 정상을 오르내리는 단산모노레일. <영남일보DB>

경북 문경시의 인기 관광시설인 단산모노레일이 안전성 검토를 위해 이달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보수를 하기로 했다.

안전성 문제로 지난달 15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단산모노레일은 2020년 개통 이후 잦은 고장과 지반침하, 레일 균열, 배터리 문제 등 안전사고 문제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문경시는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성 검증이 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산 모노레일 위탁 운영을 맡은 문경관광진흥공단에 따르면 레커 등 고정 지지물에 크랙 발생, 차량 구동계와 배터리 등의 문제로 운행 중 잦은 멈춤이 발생해 지금까지 운행 중지 23건, 모노레일 점검보수 452건 등이 있었다.

시는 최근 문경관광진흥공단과 대책 회의를 갖고 안전한 모노레일 운영을 위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근본적인 개보수를 결정했다. 또 모노레일이 설치된 곳이 예전의 탄광 갱도가 있던 곳이어서 시는 이미 지난 4월 지반침하 등의 우려에 대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지반 안전성 정밀 조사 용역을 맡겨 11월쯤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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