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8월 07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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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09:02  |  수정 2023-08-07 09:41

1. 태풍 '카눈' 10일쯤 부산 상륙...대구경북 관통 전망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부산 쪽으로 상륙해 대구·경북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20 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9킬로미터로 북상 중입니다. 카눈의 강도는 '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눈은 10일 낮에 부산쪽으로 상륙한 뒤, 오후 3시쯤 대구 북쪽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올라오겠습니다. 강도는 '강'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일본을 지나면서 태풍 세기는 다소 약해지겠지만, 강력한 위력으로 영남권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11일 오전 3시쯤 강릉 북서쪽 약 150 킬로미터 지점까지 올라가겠으며, 12일 오전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2. 흉기 난동, 예고 글에 경찰 장갑차까지 동원 특별 치안활동

곳곳에서 흉기 난동과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가 잇따르면서, 대구경북 경찰도 장갑차까지 동원하는 등 '특별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주말 중구 동성로·중앙로 구간과 동대구역 등지에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는 물론 장갑차까지 배치했습니다. 경북경찰청도 도내 해수욕장과 쇼핑몰 등 다중 밀집 시설에 대한 치안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KBO리그 10차전 경기가 열리는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경력 200여명을 배치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경북 구미와 경산에서는 흉기 난동을 예고한 10대와 2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3. 집중호우 때 실종 문경 70대 남성 한달 만에 시신 발견
지난달 15일 집중호우로 경북 문경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한달 만에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영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경경찰서는 6일 오전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부근 영강에서 남자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낚시꾼의 신고에 따라 현장을 수습하고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문경시 마성면에서 실종된 권 모씨라고 밝혔습니다.

4. 위기 넘긴 새마을금고, 다시 5%대 고금리 예금 출시
지난달 연체율 급상승으로 현금 대량 인출 사태 즉 뱅크런 위기설까지 겪었던 새마을금고가 최근 5%대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6일 새마을금고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달 31일부터 1년 만기 기준 연 7.7% 금리 정기적금 특판 상품을 이틀 만에 완판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비대면 가입이 가능해 빠른 시간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신천 새마을금고 본점도 5일과 6일 이틀간 1년 만기 기준 금리 연 5.5%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5. 9월말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10월 한달 집중 단속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된 이후 10월 한달간 각 지자체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 혹은 준주택에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등록 이후 소유자의 주소, 전화번호가 바뀌거나 반려견 분실, 사망 등 변동이 생긴 경우 '변경 신고'도 해야 합니다.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6. 50년 동안 대구 달성공원 지킨 코끼리 복동이 숨져
50년 동안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시민의 큰 사랑을 받았던 코끼리 '복동이'가 50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6일 대구시 도시관리 본부에 따르면 1975년 두살때 지역 기업 대성산업의 기증으로 달성공원 식구가 된 복동이는 지금까지 달성공원의 상징과 같은 동물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복동이는 지난 6월부터 발톱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노령에 따른 체력 저하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다가 이날 숨졌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한 결과 복동이는 노령으로 심장에 지방 덩어리가 축적돼 혈액순환을 막으면서 폐사한 것으로 타나났다. 도시관리 본부측은 "코끼리 추가 도입 계획은 현재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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