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이면…8일부터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해요"

2024년 주민참여예산 선정 시민투표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8일부터 25일까지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모두 170억원이다. 사업분야는 △시정참여형(80억원) △청년참여형(10억원) △구·군참여형(40억원) △읍·면·동참여형(40억원) 등이다. 이와함께 청소년참여예산 사업도 별도로 선정해 추가 예산을 배정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20일부터 4월3일까지 공개 모집한 주민제안사업을 사업담당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예산참여예산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표 대상 사업을 정했다. 이번 시민투표를 거치면 사업 진행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투표는 온라인과 현장투표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대구시 산하 공무원 및 출연·투자기관에서 근무 중인 시민은 제외된다. 온라인 투표는 8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청소년 참여예산사업은 18일까지다. 이 투표결과에 따라 총 76개 중 18개 사업이 선정된한다.

오는 18일까지 이뤄지는 현장투표는 시·군·구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사업목록을 확인하고 선택한 사업을 OMR카드 형식의 투표용지에 표기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시정참여형 사업 등의 최종 선정은 다음달 1일 주민참여예산위 총회에서 발표된다. 이와함께 구·군 참여형 및 읍·면·동 참여형 사업의 운영 결과보고와 승인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와 올해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도 정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예산 편성 전과정에 직접 참여해 대구시 예산을 손수 만들어가는 제도"라면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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