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8월 10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8-10 09:02


1.태풍 카눈 우리나라 상륙 강도는 ‘중’...강한 비바람 예상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쯤 통영 서쪽 약 30킬로미터 지점으로 상륙했습니다. 태풍 강도는 ‘중’으로 다소 약해졌습니다. 오전 9시 현재 김천 포항 경주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카눈은 낮 12시쯤 대구 서남서쪽 약 60킬로미터 부근까지 진출하겠으며, 경북 서쪽 지역을 스치듯 지날 전망입니다. 통상 태풍은 오른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대구와 경북에도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카눈은 오후 6시쯤 청주 북북동쪽 약 20킬로미터 지점까지 올라가겠고, 오후 9시쯤 서울 부근을 지나, 11일 오전 3시쯤 북한 평양 남동쪽 120 킬로미터 지점까지 북상하겠습니다.


2. 태풍 카눈 북상에 경북 곳곳서 주민 7천여명 일시 대피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과 함께 경북 곳곳에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에서 주민 5천343가구 7천375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경북도는 비상시 주민 사전 대피를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83곳의 재해 약자 대피조력자를 지정하고 연락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경북도와 시군에서는 2천779명이 비상근무 중입니다. 


3. '카눈' 북상에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격상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산림당국이 9일 오후 5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심각' 단계는 산사태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산림청은 태풍에 대비해 올해 산불이나 산사태가 발생한 곳을 중심으로 산림 사업지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253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응급조치를 진행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경북도를 비롯해 충남, 경남, 강원, 전남 등 5개 도에는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피해시 복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4. 대구경북지역 개학 초중고 10일 하루 휴업, 원격수업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초중고가 10일 대거 휴업 또는 원격수업을 합니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개학한 51개 중·고등학교 중 기숙사를 운영하는 4개 학교를 제외한 47개교가 10일 하루 휴업하거나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합니다. 당초 10일 개학 예정이었던 7개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경북교육청도 이미 개학한 75개 학교 중 21개 학교는 10일 하루 휴업하기로 했고, 나머지 54개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10일 개학 예정이었던 3개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5. 잼버리 대회 참가 5개국 대원 400여명 경주서 체험활동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대원 400여명이 이번 주말부터 경주에서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합니다. 경주시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독일·포르투갈·체코·루마니아·우루과이 등 5개국 대원 400여명이 잼버리 폐영식 다음날인 12일부터 차례로 경주를 방문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잼버리 대원 유치는 경북도와 경북 문화관광공사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성사됐습니다. 지난달 말엔 독일 대원 200명, 핀란드 대원 720명, 뉴질랜드 대원 80명이 경주를 찾은 바 있습니다.

 
6. 주부 노리는 ‘쇼핑몰 리뷰 알바 사기’ 주의하세요

최근 주부가 많이 이용하는 맘카페와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쇼핑몰 리뷰 알바'를 가장한 불법 다단계 업체의 구인광고가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일을 시작하면 리뷰 작성용 물품부터 구매해야 한다며 돈을 먼저 요구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상품 리뷰를 작성케 하고 수당을 입금해 안심시킨 뒤, 고가 상품 리뷰를 유도하며 구매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주부가 피해자임에도 자책감 때문에 피해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주저하지 말고 수사기관에 신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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