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소방안전본부 대원 등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일원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을 수색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달성 가창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에 대한 수색을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이 3일째 이어가고 있다.
1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45분쯤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장애인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다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소방 당국 등은 이 남성(67)이 실종된 장소 부근 아래 개울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울 부근에서는 그의 전동 휠체어만 발견됐고, 그외 흔적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당시 이 남성은 흰색셔츠에 남색바지를 입고, 빨간색 신발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3일째인 12일 오전 8시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은 상황 판단 회의를 연 뒤, 곧 바로 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동원되는 인력은 △소방 52명(의소대 15명 포함) △경찰 10명 △달성군청 25명 △중구본 수색견 2두 2명 등 총 87명이다.
한편 전날 11일 달성군 가창면번영회(회장 김화열)는 실종자 수색에 고생하는 이들에게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설레임) 200개를 전달했다.
면번영회 관계자는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며 "실종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