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전야' 8월 임시국회 전운 감돌아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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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3 16:30  |  수정 2023-08-13 17:51  |  발행일 2023-08-13
2주간 휴지기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국회 돌입

잼버리,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등 여야 격돌 예상

노란봉투법, 방송법도 쟁점, 충돌 불가피할 듯
폭풍 전야 8월 임시국회 전운 감돌아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장 모습. 연합뉴스

16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잼버리 운영 부실,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8월 임시국회 '뇌관'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운영 부실 논란이다. 여야가 '네 탓 공방'을 벌이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북도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잼버리의 새만금 유치가 지난 2017년 8월 확정된 점을 들어 전임 정부의 책임을 묻고 개최지인 전북도의 예산 운용과 준비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대회 파행을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부른 참사로 규정하고 공동 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8일로 예정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언론 장악 시도 의혹과 함께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폭 의혹, 배우자의 인사 청탁 의혹 등을 파고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발을 국정 운영 발목잡기와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이 후보자를 적극 옹호할 것으로 보인다.

노란봉투법과 방송법도 쟁점이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기간에 하나만이라도 통과시키겠다며 벼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는 입장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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