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출신 조효서씨 하버드대 인지과학연구소 합격" 화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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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5  |  수정 2023-08-15 06:26  |  발행일 2023-08-15 제20면
예천 출신 조효서씨 하버드대 인지과학연구소 합격 화제
하버드대 인지과학연구소에 합격한 조효서씨

경북 예천 출신으로 미국 유학 중인 학생이 세계 최고 대학인 하버드대학교 인지과학 연구소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인지과학과를 졸업한 조효서(24·사진)씨다.

14일 아버지 조재성(56) 예천천문우주센터장에 따르면 조씨는 2017년 이화여대 심리학과를 다니던 중 인지심리과학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유학을 떠났다.

대학에 다니면서 학점 4.0 만점에 3.97점의 우수한 성적을 놓치지 않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대학 측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년시절 늘 독서와 공부하는 어머니 장혜진(52) 경북도립대 겸임교수의 모습에 영향을 받은 조씨는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미 심리학자를 꿈꿔 왔다는 것.

그런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예천 한일 양궁교류전에서 일본어 동시통역을 하는 등 3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하버드 대학교 연구소 과정을 거쳐 순수과학인 '인지과학분야의 학자'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버지 조씨는 "딸이 최종 3차 면접 당시 면접관인 하버드대 교수로부터 2시간의 심층 면접 끝에 '자네 같은 사람들이 학문하는 게 맞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행복했었다"며 "(효서는)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잘 아는 등 계획을 세우면 끝까지 파고들어 성취하는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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