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8월 22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8-22 08:51

 

1. 국방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혐의자 축소 이첩 결정

경북 예천군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는 21일 해병대 수사단이 초동조사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8명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대대장 2명만 범죄 혐의를 적시해 경찰에 인지 통보서를 이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혐의는 적지 않고 사실 관계만 적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사본부의 이 같은 결정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와 크게 다른 내용이라 사건 축소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대구오페라하우스 20주년 기념공연 때 관장 휴가 ‘구설’

 정갑균 대구 오페라하우스 관장이 오페라하우스 개관 20주년 기념공연이 열리는 시기에 사적인 업무를 위해 휴가를 내고 해외로 나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정 관장은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친 후 귀국하지 않고 불가리아에 머물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출을 맡은 공연을 점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정 관장이 연출한 작품은 불가리아의 한 공연장에서 지난 4일에서 6일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가 자리를 비운 5일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이 열렸습니다. 정 관장은 휴가를 내고 간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역 문화계에서는 행사를 총괄해야 하는 관장이 책임감 없이 자리를 비운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3. SRT 개통 앞둔 포항역 주차난·교통 혼잡 해법 못찾아

포항과 서울 강남 수서를 오가는 SRT 노선이 오는 9월부터 운행하는 가운데, 포항역의 심각한 주차난과 혼잡한 차량흐름 문제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일부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기존 버스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임시방편까지 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더욱이 포항시가 땅을 빌려 조성한 주차장은 해당 개발조합이 아파트 건립에 들어가는 즉시 반납해야 할 처지입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역사 뒤편 부지에 주차장 조성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관계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4. 대구 수달 크게 늘어...최소 60개체 이상 확인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서식하는 수달은 최소 60개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9년 최소 24개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수달의 서식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지점은 수성구 욱수천, 북구 숙천, 동구 율하천 등 대부분 산림과 가까운 곳입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환경부 멸종 위기 1급 야생동물입니다. 2005년 신천에서 처음 발견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5. 자금이탈 홍역에도 새마을금고 고객 10명 중 8명 '관망'

새마을금고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로 금융시장이 한때 요동쳤지만, 새마을금고 거래자들 대부분은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마케팅 조사·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컨슈머 인사이트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의 87%는 새마을금고의 부실 관련 소식을 알고 있으며,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거래자의 85.2%는 예치된 자산을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새마을금고 자산을 조정한 거래자 14.8% 가운데 전액 인출한 사람은 4.7%에 그쳤습니다.

6. '동성로 르네상스' 첫 발 뗐다…민관협의회 공식 출범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 협의회'가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프로젝트와 분과 위원회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상인회와 유관단체, 분야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민관협의회는 대구시 경제국장과 동성로 상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 등 4대 분과위원회에 공무원, 상인회, 유관단체, 전문가 등 모두 41명이 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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