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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집중호우 피해지역 응급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재난폐기물 중 목재류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지 않고 농촌지역 화목보일러 또는 기타 땔감용 등으로 무상 공급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이 재난폐기물 중 목재류를 땔감용으로 무상 공급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집중호우 피해지역 응급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재난폐기물 중 목재류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지 않고 농촌지역 화목보일러 또는 기타 땔감용 등으로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임목폐기물은 배출현장에서 차량으로 수거해 임시적환장(예천읍 우계리 산1-1번지 옛 대우자동차 하치장)에 적치 후 선별과정을 거쳐 재활용 또는 위탁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군은 임시적환장에 1천t 정도 보관된 임목폐기물을 최대한 땔감 등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 재활용할 수 없는 임목폐기물은 톱밥, 보조연료 등을 생산하는 재활용업체로 보낼 예정이다.
군은 재난폐기물을 4가지로 분류해 건설폐기물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침수지역에서 발생하는 수해 생활폐기물과 재난지원 폐기물은 군에서 직접 수거해 임시적환장에 적치 후 소각업체로 보내고 있으며 고철류 등은 고물상을 통해 매각하고 있다.
군은 현재 응급복구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건설폐기물, 수해폐기물, 재난지원폐기물은 대부분 수거돼 2천262t이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됐다. 하천 등에 정체된 임목폐기물은 앞으로 3천t 정도 추가 배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해서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땔감용 임목폐기물을 희망할 경우 목재류를 이송할 수 있는 차량을 확보해 환경관리과로 전화 후 적환장을 방문하면 된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임목폐기물을 땔감 등으로 재활용할 경우 농가에서는 연료비를 줄일 수 있고 군에서는 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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