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강력 규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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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14:34  |  수정 2023-08-25 09:39  |  발행일 2023-08-24
민주당 경북도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태평양에 버려진 오염수는 삼중수소 외에 요오드, 세슘, 플루토늄, 카드뮴 등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며 "12년 동안 축적된 약 134만t을 해양투기 함으로써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을 향해 "그간 일본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가 우려를 표하고 국내 정치권과 종교, 시민사회가 연일 반대 집회를 이어왔다"며 "국민 85%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유일하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만 일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경북도당은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국민 주권과 국익을 지킬 마지막 기회였던 지난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왔다. 일본정부는 시혜라도 베푸는 듯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로 방류 시기를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로 미뤘다'며 윤석열 정부를 조롱하기까지 했다"며 "정부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공범'이자 '국민 포기 정권'으로 규정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미 국무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영토이자 경북 행정구역 독도를 일본해에 버려뒀다"고도 지적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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