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 500억 돌파…지역 화폐 결제율 40%↑

  • 오주석
  • |
  • 입력 2023-08-24 16:51  |  수정 2023-08-24 16:51  |  발행일 2023-08-24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 500억 돌파…지역 화폐 결제율 40%↑
이달 4일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누적 매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먹깨비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출시 2년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지역화폐 결제율이 전체의 40%를 웃도는 등 공공배달앱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24일 먹깨비에 따르면 이달 4일 경북지역 누적 매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경북도내 소상공인이 먹깨비의 1.5%의 착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약 60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누적 매출액 중 약 40%는 지역화폐로 결제된 금액이다.

2021년 9월 경북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먹깨비는 도내 가맹점주에게는 부담 없는 배달앱 서비스 이용을, 사용자에겐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화폐 결제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대표 공공배달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수도권과 충북에서 시작한 공공배달앱 사업을 바탕으로 경북과 전남, 제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경북지역에선 농협 참사랑카드 결제를 도입해 도내 1만명의 결식우려 아동이 더욱 편안하게 급식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문경시 중앙시장과 경산시 꿈바우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도 상품 서비스를 개시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 수수료 부담까지 일부 완화했다. 먹깨비는 올해 경북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예산 소진시까지 중개수수료 1.5%를 전액 지원해주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은행에서 기부한 1억원을 쿠폰으로 발행, 울진 산불 피해지역민을 지원했고 지난달 수해를 입은 예천, 영주, 문경 지역 주민을 위한 할인쿠폰도 발행할 계획이다.

김도형 먹깨비 공동대표는 "먹깨비는 경북지역 공공배달앱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소통, 협업을 통해 더욱 친절한 공공배달앱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