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회발전특구' 조성 위한 국회 포럼 연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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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4  |  수정 2023-09-04 09:36  |  발행일 2023-09-04 제2면
4일 오후 2시 의원회관 3세미나실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대기업 목소리도

홍준표 "전국 최고 기업성장특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대구시 기회발전특구 조성 위한 국회 포럼 연다
대구 기회발전특구 조성 국회 포럼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대구시당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포럼을 연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의 대표적인 지방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과감한 세제 감면 혜택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지방에 대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수단인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후속 세제 혜택 등을 담은 법령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이종화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한 실무진이 참석한다. 지역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양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원내대표 등 지역 국회의원과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다.

포럼은 산업연구원과 대구시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의견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경제인협회(전 전국경제인연합)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기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만큼 실질적인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업계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기회발전특구가 지역경제 부흥과 미래산업 대전환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중심의 기업을 적극 유치해 궁극적으로는 특구가 신속하게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단계별로 특구를 넓혀나가는 계획을 세웠다. 즉시 입주가 가능한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우선 1단계 특구 전략을 마련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제2국가산단과 군위 지역에 조성될 신공항 첨단산단까지 특구를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시는 최근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를 비롯해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실용화센터 개소,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군위군 편입을 계기로 초거대 경제권으로 새롭게 뜨고 있다"며 "지역에 구축 예정인 미래산업 인프라와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연계해 대구 특구가 전국 최고의 기업성장특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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